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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 프리터 (영화)


 
 
 
   복수는 슬픔을 낳고 슬픔은 복수를 낳는다. ( 이 영화에서의 명 대사)
   니콜 키드만이 출연한 이 영화는 아프리카가 주 무대이다. 경제적인 상태가 좋지 않은 아프리카는 정치적으로도 늘 편치 않다. 불과 10여년 전만해도 우리나라의 정치 사정도 그곳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물론 지금의 상태도 그리 좋다고는 볼 수없다. 아니 소용돌이의 가운데에 있다할까. 게다가 경제 사정까지 어렵다보니 국민들 간의 갈등은 심화되고 민심은 흉흉해졌다. 따라서 나는 정치에 관심을 버렸다. 관심을 가질수록 삶이 허기져오는 까닭이다. 물론 내 개인 사정이 좋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먼지를 일으키며 차는 달리고 무엇인가를 인 채 그 신작로를 걷는 아프리카의 검은 여인네...일단 아프리카는 내 눈 앞에 그렇게 모습을 드러냈다. 여인네는 일회적으로 등장하는 배우이고 그 차에 탄 사람들조차 조연들이다. 차에 탄 세 사나이 중 둘은 경기장에서 만나자는 어떤 무리들에게 사살이 되는데...총을 쏜 자들은 뜻밖에도 아이들이다. 경기장에 붙어 있는 건물에 학살된 흑인들이 내 던져져 있다. 사살된 이는 우리네 방식으로 말하자면 민주 투사라 할 수 있겠는데 그들은 게릴라 활동을 하고 있다.
   최초로 유엔 건물에서 영화를 찍었다는데... 실비아 브롬은 (니콜 키드만) 유엔 통역사이다. 어느 날 유엔 사무실에 비상사태가 일어나 (잠깐의 소요였지만) 모든 사람이 황급히 빠져나온 그 건물에 다시 들어갔던 실비아는 이상한 소리를 듣는다. 얼마 후 유엔 총회가 있는데 그때 아프리카의 한 정치 지도자가 살해당하기로 되어있는 음모였다.
   실비아는 미국 시민권과 그 정치 지도자가 끌어가는 나라의 시민권을 갖고 있다. 따라서 그 일을 신고함으로서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토빈켈러는( 숀 펜) 연방요원이며 실비아가 신고한 내용에 대한 진위를 가리게 된다. 실비아는 영화가 시작할 때 등장했던 한 사나이를 오빠로 두고있다.
   이 영화가 비디오로 출시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다 싣는다는 건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 개인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내리고 싶고 실제의 평도 좋은 영화이다.
   사이버 공간에서 가끔 마주치는 대명 중에 ‘니콜 키크드만’이 있고 ‘니콜 이쁘드만’이 있는데 선택하라면 나는 후자를 택하고 싶다. 톰 크루즈와 너무나 잘 어울리던 그녀...검은 대륙의 검은 사람들 틈에 끼어있던 그녀는 돋보이는 미모였다. 다른 영화에서보다 훨씬 예뻐 보였던 것은 영화를 촬영한 장소가 검은 대륙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스릴러물이긴 하지만 정치와 관련된 작품이어서 처음에는 마땅치 않았는데 영화를 본 다음 나는 기분 좋은 얼굴이 되었다. 다만 우리집 티비 화면 29인치에 갇힌 아프리카가 조금 아쉬웠다. ‘아웃오브 아프리카’ ‘랜덤 하트’를 만든 시드니 폴락의 작품이다.
   혹자들은 이 영화를 보면서 유신시대나 신군부 정권을 잠시 떠올리기도 할 것이다.
 
 
 

 
김은숙   2006-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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